카페 인테리어 — 공사비를 가르는 것은 평수가 아닙니다

같은 평수인데 견적이 크게 벌어집니다. 갈리는 자리는 전기 · 급배수 · 환기 · 바닥 넷이고, 대부분 계약 전에 확인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전기부터 재세요

에스프레소 머신 · 제빙기 · 냉장고 · 오븐은 바쁜 시간에 한꺼번에 돌아갑니다. 지금 그 자리의 계약전력으로 감당이 되는지부터 봐야 하고, 모자라면 증설이 따라옵니다.

증설은 그 건물의 사정이라 되는 곳도 있고 안 되는 곳도 있습니다. 안 되는 자리를 계약하고 나면 장비를 바꾸는 수밖에 없습니다.

급수와 배수가 자리를 정합니다

머신 · 제빙기 · 싱크는 물이 들어오고 나가야 합니다. 들어오는 쪽은 끌어오면 되지만 나가는 쪽은 높이 문제라 간단하지 않습니다.

기존 배수 자리에서 멀어질수록 바닥을 올려서 경사를 만들어야 하고, 그만큼 천장이 낮아집니다. 도면을 그리기 전에 지금 배수가 어디에 있는지부터 보세요.

굽는 기구가 있으면 환기가 달라집니다

음료만 내는 자리와 직접 굽는 자리는 배기 요건이 다릅니다. 밖으로 빼야 하면 외벽을 뚫거나 기존 경로를 써야 하고, 둘 다 건물주 동의가 먼저입니다.

동의를 말로 받지 마세요. 나갈 때 원상복구 범위를 두고 똑같은 자리에서 다툼이 납니다.

바닥 — 지금 편한 것과 나중에 비싼 것

물을 쓰는 자리는 방수와 구배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올려 놓은 바닥은 나중에 걷어내기 어렵습니다. 아래 방수층을 건드리면 원상복구가 커집니다.

지금 공사를 맡기실 때 어디를 올렸는지 사진으로 남겨 두세요. 나갈 때 범위를 다투는 근거가 됩니다.

견적을 비교하려면 조건이 같아야 합니다

업체마다 포함 범위가 다르면 금액은 비교가 안 됩니다. 전기 증설 · 급배수 이설 · 배기 · 철거가 들어가 있는지 아닌지를 같은 문장으로 적어 돌리세요.

확인하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