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 주방 공사 — 덕트 · 가스 · 배수가 금액을 가릅니다
홀은 취향이지만 주방은 조건입니다. 배기를 어디로 빼는지, 가스가 들어오는지, 기름 섞인 물을 어디로 보내는지에서 공사비가 갈립니다.
배기를 어디로 뺄 수 있는가
후드에서 모은 공기를 밖으로 보내는 길이 덕트입니다. 옥상까지 올리는지, 외벽으로 바로 빼는지에 따라 자재도 작업도 달라집니다.
경로가 길수록, 층이 높을수록 올라갑니다. 그리고 거의 언제나 건물주 동의와 이웃 민원이 따라오는 자리라, 공사 전에 정리해 두지 않으면 중간에 멈춥니다.
가스가 들어오는 자리인가
도시가스가 들어오는 건물인지, LPG 를 쓰는 자리인지부터 다릅니다. 어느 쪽이든 자격을 갖춘 업체가 시공하고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 아는 사람에게 맡기는 자리가 아닙니다.
가스를 쓰지 않고 전기 조리로 가는 선택도 있습니다. 그러면 이번에는 전력 증설이 되는 건물인지가 조건이 됩니다.
기름 섞인 물을 어디로 보내는가
주방 물에는 기름이 섞입니다. 그대로 흘려보내면 배관이 막히고 아래층 민원으로 돌아옵니다. 그래서 기름을 걸러 내는 시설을 두도록 하는 지역이 많습니다.
요구 여부와 규격은 지자체 조례에 따라 다릅니다. 설계 전에 관할 하수 부서에 한 번 물어보시는 것이 두 번 공사하지 않는 길입니다.
바닥 — 방수와 경사
물이 빠지도록 경사를 주고 그 아래에 방수를 합니다. 주방에서 제일 안 보이면서 제일 많이 손보는 자리입니다.
⚠️ 여기도 나갈 때 걷어내기 어려운 자리입니다. 어디까지 올렸는지 공사 중에 사진으로 남겨 두세요.
소방은 영업신고보다 먼저일 수 있습니다
면적과 층, 영업 형태에 따라 다중이용업에 해당하면 안전시설을 갖추고 확인을 받아야 영업신고로 넘어갑니다.
해당되는지는 자리마다 다르므로 관할 소방서에 먼저 확인하세요. 공사를 다 해 놓고 알게 되면 뜯습니다.
순서가 곧 돈입니다
확인 → 설계 → 공사 → 신고 차례를 지키면 한 번에 끝나고, 거꾸로 가면 두 번 합니다. 여기 적은 네 가지는 전부 계약 전에 물어볼 수 있는 것들입니다.
확인하는 곳
- 배기 경로 · 외벽 타공 동의 — 건물주 · 관리단 (문자 · 메일로 받으세요)
- 가스 인입과 검사 — 도시가스사 또는 한국가스안전공사
- 기름 거르는 시설 · 배수 — 관할 시 · 군 · 구청 하수 부서
- 다중이용업 해당 여부 — 관할 소방서